-
[중앙일보 선정 '99 좋은책 100선] 대학.일반부
□어느 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 (황지우.문학과지성사) 한동안 시 바깥에서 노닐다 이제 중년을 넘긴 시인이 여전히 감수성 넘치는 시어로 8년만에 내놓은 시집. □기형
-
[교육칼럼] ‘가족의 역사’ 과제 하다보면 단절된 세대 저절로 이어져
대학에서 한국역사를 가르치면서 지식이 아니라 ‘사람’을 가르칠 수 있을까 궁리한 적이 있다. 마음에 변화가 오는 공부가 될 수 있을까 생각해왔다. 그중 가장 효과 있는 것이 가족의
-
입시공포증
아차하는 사이에 모든 결판이 난다. 아차하는 순간에 저지르는 실책이 인생을 좌우하게 된다. 이렇게 생각하면 매우 끔찍스러운 일이다. 어떻게 생각하면 삶이란 원래 그런 것이다. 그러
-
(30)오늘의 교육 풍토를 총 점검한다-시리즈를 끝내면서…
▲진행=오늘의 교육 풍토를 점검하는 「시리즈」를 끝내면서 일일이 짚고 넘어가지 못한 많은 문젯점들을 재정리 하고자 합니다. ▲오=해방 이후 지금까지의 교육정책은 많은 시행착오를 거
-
[삶과문화] 고백
먼저, 고백해 둘 것이 있다. 나는 교실에서 똥을 싼 적이 있다. 소학교(초등학교) 2학년 때의 일이다. 독일에 장기 체류 중이던 올 여름, 한 달 넘게 계속되는 강연에 지친 데
-
[소중리포트]진로부터 환경문제까지 무대 위에서 관객과 함께 고민 풀죠
이번 주 소중에서 만나볼 ‘미래 신직업’은 바로 ‘커리어 액터’입니다. 직업을 의미하는 ‘커리어(career)’와 배우를 의미하는 ‘액터(actor)’가 합쳐진 말이죠. 연극이라는
-
[TONG] “학교, 그만둘까”…자퇴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
by 김푸른솔·한가영 '휴... 그만두고 싶다.'벌써 한 학기가 마무리되는 시기. 새 교실, 새 친구로 낯선 환경에 어느덧 적응한 학생도 있겠지만, 한편으로는 공부 때문에 혹은 친
-
수년간 흑인 행세한 美교수 "난 문화 거머리"…결국 그만뒀다
자신을 흑인이라 속이고 학술 활동을 해온 제시카 크루그 미 조지워싱턴대 교수. [사진 조지워싱턴대 홈페이지 캡처] 오랜 기간 흑인인 척을 해왔다고 고백한 미국의 한 백인 교수
-
[더오래]생후 4개월 된 아기의 위탁 부모 찾습니다
━ [더,오래] 배은희의 색다른 동거(36) 얼마 전, 제주도 일반 위탁부모의 밴드에 공지 하나가 올라왔다. 생후 4개월 된 남자 아기의 위탁부모를 찾는다는 내용이었다.
-
빠져나오기 힘든 교묘한 거미줄…성착취 현실 그린 드라마
━ ‘인간수업’ 드라마로 본 청소년 범죄 전문가들은 드라마 ‘인간수업’이 성착취 범죄를 둘러 싼 구조적 문제를 그리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, 날로 교묘해지는 성착취 범죄
-
[톡톡에듀]공부핑계로 집안 일 외면하는 우리 아이, 정답일까?
‘이태원 클럽 집단감염’의 여파로 개학이 다시 미뤄졌다. 학사 일정상 마냥 미룰 수만은 없는 상황인데, 이 시점에서의 개학에 대해 찬반 여론이 뜨겁다. 학교 내 감염을 걱정하는
-
작지만 당당한 '한 명'…어린이날 어른 돌아보게 만드는 어린이들
5일 개봉하는 영화 '아이들은 즐겁다'(왼쪽부터)와 어린이날 아이들의 행진의 의미를 새긴 리커버 한정판을 낸 베스트셀러 에세이집 '어린이라는 세계'. [사진 CJ ENM, 메가박
-
[밀레니얼 트렌드 사전] 길티 플레저
서정민 중앙컬처&라이프스타일랩 차장 ‘길티 플레저’는 영어 길티(guilty·죄책감이 드는)와 플레저(pleasure·즐거움)를 합성한 신조어다. 어떤 일을 할 때 죄책감·죄의식
-
마음이 뜨끔한 장면들, 아이들이 주는 뜻밖의 위로
영화 아이들은 즐겁다의 삼총사 다이(오른쪽부터)와 유진, 민호. [사진 CJ ENM·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] “어른은 빨리 할 수 있고 어린이는 시간이 걸리는 것만 달라요.”
-
[월간중앙] 연극배우·라디오 PD·작가…젊은 시절의 꿈을 이루다
━ [연중기획] '同行-고령사회로 가는 길'(4) ‘50 플러스’ 중부캠퍼스에서 연극교실 수업을 받은 단원들은 ‘달콤 2막’이라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시민 연극배우로 활동한
-
[최고의 유산] 백일 때부터 책 읽어주니, 나중엔 아이 혼자 수천 권 읽더군요
최재천 국립생태원장 가족소년은 자연을 벗 삼아 놀았다. 강원도 강릉에서 지낼 때는 물론 서울에 올라온 후에도 남산에 올라 개울에서 가재를 잡았고, 방학만 되면 강릉에 내려가고 싶어
-
[알베르토 몬디의 비정상의 눈] 나는 과학고 다니며 역사·철학을 배웠다
알베르토 몬디JTBC ‘비정상회담’ 출연자요즘 JTBC에서 하는 도올 선생님의 ‘차이나는 도올’ 강연이나 ‘어쩌다 어른’ 프로그램의 설민석 선생님 강연을 들으면 고교 시절로 돌아간
-
열악한 환경 딛고 명문대 합격한 학생들
# “서울대생이 된다는 게 아직 실감이 안 나네요. 설레고 흥분되지만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있을지, 혼자 생활비를 벌며 서울 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도 큽니다.” 전남 여수
-
[7인의 작가전] 시뮬라크르 #1. 서쪽 하늘의 삼각편대 (1)
갑자기 쏟아져 들어오는 빛에 잠을 깼다. 커튼을 열어젖힌 아내가 돌아서며 “굿모닝!”하고 밝게 인사했다. 혁은 팔뚝으로 눈을 가렸다. 얼결에 “응, 굿모닝.” 하고 대답했지만 잠이
-
[커버 스토리] 왜 죽음을 얘기해야 하나
캘버리 묘지에서 바라본 맨해튼의 스카이라인. 뉴욕 JFK국제공항에서 맨해튼으로 들어가는 고속도로 양 옆에는 넓은 캘버리 묘지가 있다. 미국뿐 아니라 다른 많은 나라에는 이처럼 묘지
-
다섯 살 때 받은 아버지의 레고 선물, 새 인생 열어주다
━ [더,오래] 이상원의 소소리더십(51) 한 사람의 인생은 오랜 시간 노력으로 바뀌기도 하지만, 아주 우연한 순간에 생각지도 않은 기회로 바뀌기도 한다. 대한민국의 대표
-
[소년중앙] 책·여행 뭐든 좋죠, 세상 읽고 나를 파악하는 안목 키우세요
“디지털 마케팅, 콘텐츠 마케팅 전문가를 찾습니다.” 취업포털에서는 이런 구인광고를 심심찮게 접할 수 있어요. 인터넷·모바일의 출현 이후 기업들의 관심은 디지털 시대에 보다 효율
-
[소년중앙] '왜'라는 물음 갖자 세상이 달리 보이기 시작했죠
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 퍼지는 이맘때면, 앙트십스쿨에서는 연례행사가 열립니다.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최하고 네이버가 후원, 오이씨랩이 운영하는 ‘네이버와 함께하는 청소년 기업
-
[TONG] [두근두근 인터뷰] 한양대 5대 명강의 남영 교수① “과목명에 일부러 ‘과학사’ 넣었어요”
한양대에 소문난 명강의가 있다.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남영 교수가 기획한 교양과목 ‘혁신과 잡종의 과학사’다. 2010년에 시작해 학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. 이 수업으